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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자 황영웅 예전 행적을 밝히는 제보 잇따라..

by 게으른 버드나무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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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상해 전과를 비롯한 여러 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황영웅(29)이 출연 중이던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전을 앞두고 결국 하차했다.

황영웅은 3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그러나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 드린다.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황영웅은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시작과 동시에 제2의 임영웅으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로 거론됐다. 그러나 지난 1월 17일 한 유튜버가 심사위원인 조항조 소속사 우리엔터테인먼트 출신 의혹을 제기하며 특혜 의혹에서부터 황영웅 논란이 시작됐다.

특히 지난달 14일에는 해당 유튜버가 황영웅의 상해 전과 의혹을 폭로한데 이어 22일에는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의 폭로까지 나오면서 파장은 커졌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이후 황영웅 관련해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조폭 문신, 자폐아 괴롭힘 등 수많은 과거사 폭로가 쏟아진 것. 이에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거셌다. 그러나 '불타는 트롯맨' 측은 "2016년(당시 22세)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도 하차는 없다며 지난 28일 방송된 결승전 1차 무대에 기존 입장 그대로 황영웅을 무편집 등장시켰다.

당시 압도적 점수로 1위를 기록한 황영웅은 "다음주 최종 1위가 된다면 상금에 대해서 사회에 좀 기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도 황영웅 제보자 찾기에 나선 것. 지난 1일 '궁금한 이야기Y' 측은 "천상중학교 2010년도 졸업생 혹은, 울산자연과학고등학교 2013년도 졸업생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졸업생 분들의 많은 연락 부탁드립니다"고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취재 대상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학교가 황영웅이 다녔던 학교이기에 황영웅 관련 제보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또한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2일 "황영웅의 학폭/폭행 의혹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자 학창 시절 황영웅 씨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황영웅과 같은 학교 졸업생, 황영웅과 군 생활을 함께한 사람까지 제보자 범위를 넓혔다.

 

출처 국민일보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013848&code=611718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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