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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로운 오늘오늘

더현대서울 방문기 아이들과 함께 가는 더현대 #더현대서울#더현대 서울 주차팁

by 게으른 버드나무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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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작년 봄 즈음의 방문기를 오늘 끄집어 내본다 훌훌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았다가, 근처 밥먹을곳, 구경할곳을 찾던중, 핫하디 핫한 #더 현대 서울에 가보기로 한다. 

이때까지는 몰랐다. #주차비 지옥에 빠질 수 있다라는것을...

개인적인 느낌으론 아주 크게 지어놓은 백화점일 뿐이었다. 이미 널리 알려진바와 같이 층층마다 아름다운 플랜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이 무척이나 많았다. 

봄에 관련된 플랜테리어로 민들레씨앗을 여기저기 심어놓음

위 사진에 있는 민들레 씨앗은 모형 조화가 아닌, 실제 민들레 씨앗이었다. 게다가 바람이 부는것 처럼 이리 저리 흔들리는 모습은 정말 봄의 정원 맨 꼭대기에서 산들바람을 맞는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 

실제 민들레 씨앗을 좌우로 움직이는 기계에다가 하나하나 꽂은 모습. 민들레 씨앗도 대량생산, 상품화가 가능한것인가? 궁금. 누가 좀 알려줘용.

 

윗층에서 바라본 모습. 큰 중정을 바라 보고 있으면, 내가 백화점안에 있단 사실을 잊어 버리기도 한다.

인간은 타인을 구경하는것을 기본적으로 좋아한다고 들었다.  저들은 무얼 사나? 무엇을 먹고 있나? 어디로 가지?  앉아서 뭘 하고 있을까?

요즈음에 지어지는 대형 쇼핑몰들은 이런 인간의 본능(?)을 아주 잘 충족 시켜 주게끔 설계돼 있다.

더현대 서울 맨 윗층에서 아래를 바라 보고 있자니, 편한 의자 하나만 있으면 하루종일 여기 앉아 있어도 지루하지 않겠다 싶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바라만 보아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날듯. 

중간중간 아름다운 오브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해진 시간에 펼쳐지는 멋진 공연

시간에 맞춰 더현대 서울에서는 천장 가까이에서 멋진 공연이 펼쳐 진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인디 밴드인지 모르겠지만 음색은 아주 좋아서 한참을 목을 위로 치켜 들고 바라봤던 기억이 있다. 이때가 봄이었는데, 버스커 버스커 노래를 불러줘서 더 갬성 올라 왔던 기억 ㅎㅎ

공연의 이미지를 마주한 첫 느낌은,, 꼭 이쁜 상자 안에 담긴 바비 인형을 조명아래 전시해 놓은것 같은.

이렇게 모든것이 소비로 귀결 되는 느낌. 

예쁜 공간, 아름다운 음악, 감성있는 목소리, 멋진 분위기와 인테리어 그리고 그 옆엔 비싸고 아름다운 상품들, 그 속에서 그 모든걸 한껏 즐기고 있는 나 자신. 

소비하라. 소비하라. 지갑을 꺼내라. 마! 이게 자본주의다! ㅎㅎㅎ

당신의 라떼 감성도 다 팔아 드립니다. 8090케이크.

급 마무리를 위해 주차비 팁을 남기며 마침표 총총.

현대백화점 어플 다운 후, 3시간 무료or2시간 무료 쿠폰을 다운받지 않으면, 아주 큰일이 난다는것을 명심 하시길. 

그날 우리는 저녁 식사도 하고 빵도 사고,(잔잔바리 쇼핑)했지만 주차비만 3만원 가까이 나왔다는 슬프고도 쇼킹한 기억.

체념하고 그 돈을 다 냈더라면 정말 아찔 하다. 꼭 현대백화점 어플을 깔고 방문하자.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장식 이벤트 이후로 더현대 서울에는 사람들이 더욱 넘쳐 난다던디, 미리 다녀왔으면 됐다 싶음. 또 방문 하고 싶을지는 미지수.

드럽게 많아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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